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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생산이란 특정 브랜드 제품을 브랜드 회사가 직접 생산을 하지 않고 다른 회사에 제조를 맡기는 생산방식을 위탁생산이라고 합니다.
해당하는 업종에서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잘 알지 못하겠지만, 위탁생산 방식은 전자업계, 의류업계, 화장품 업계 등의 광범위하게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위탁생산방식의 대표적인 2가지 방식 OEM, ODM을 알아보고 차이점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위탁생산
원청업체(본사)에서 직접 제품을 생산하지 않고 다른 하청업체에게 생산을 맡기는 방식을 통칭하는 용어입니다. 즉, 제작과 유통을 분리하는 것을 말합니다.
위탁생산은 제품을 개발한 본사가 직접 제품을 생산하지 않고, 다른 회사에 제품 생산을 맡기는 방식이며, 여기에서 다른 회사는 본사에 소속된 자회사가 아닌, 제3의 기업을 의미합니다.
어떻게 보면 아웃소싱과 비슷하지만, 아웃소싱은 생산뿐만 아니라 인사, 기획, 판매, 경영관리 등 기업의 주요 업무들을 외부 기관에 맡기는 것이므로, 위탁생산도 아웃소싱에 포함되는 하위 개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위탁생산의 방식은 원청업체가 설계에 관여하는가에 따라서 크게 OEM과 ODM 이렇게 두 가지로 구분되어 집니다.
위탁생산의 장단점
위탁생산의 장점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에 유리함
▶주문자 입장에서는 제조에 대한 시설, 노하우가 필요 없으므로 비용 절감
▶생산자 입장에서는 마케팅 및 판매관리가 필요 없으므로 비용절감
▶하청업체에 따라 인건비를 절약과 제품의 품질을 높일 수도 있음.
대부분 화장품이나 의류업계는 소품종 대량생산 방식이 아닌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이 주를 이루는 업계입니다. 만약 각기 다른 상품에 대해 일일이 생산설비를 만들고 제조를 한다면 원청업체 입장에서는 생산 투자에 너무 큰 비용이 소모될 수 있습니다. 대신 다양한 제품의 생산을 여러 하청업체에게 맡긴다면 제조시설에 대한 투자비용을 상당 부분 절감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하청업체(생산자) 입장에서도 위탁생산에 대한 장점이 있습니다. 제품을 잘 만들었다고 해서 그 제품이 꼭 잘 팔리는 건 아닙니다. 이 제품이 좋은 제품인지 아닌지 소비자들은 모르기 때문입니다. 제품을 잘 팔기 위해서는 마케팅이 상당히 중요한 부분인데. 위탁생산을 하는 하청업체는 마케팅에 대해 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하청업체는 생산한 모든 제품을 납품하는 순간 모든 생산에 들어간 비용을 본사로부터 지급 밭기 때문입니다.
다시 정리하자면, 위탁생산은 원청업체 입장에서는 제조시설에 대한 투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하청업체 입장에서는 마케팅에 대한 비용절감과 판매에 대한 불확실성을 없애는 것이 되기 때문에 서로가 윈-윈 할 수 있는 생산방식입니다.
그리고 만약 인건비가 비싼 나라라면 인건비가 저렴한 국가에 있는 하청업체에게 위탁생산을 함으로써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으며, 반대로 인건비가 비싸지만, 제품의 생산능력이 탁월한 하청업체에 위탁생산을 함으로써 제품의 품질을 높이는 것도 가능합니다.
위탁생산의 단점
▶제품의 품질관리가 힘들고, 생산과정에서 품질의 문제가 생길 수 있음.
▶주문자와 생산자 간의 마찰이 발생할 수 있음
제일 많이 발생하는 큰 문제로는 위탁판매업체의 생산제품에 대한 품질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원청업체에서 직접 제조하는 것보다 품질관리가 어려울 수밖에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주문자와 생산자 간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비용이나 품질 등 여러 분야에서 마찰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어디서든 마찰이 발생한다는 것은 그만큼 비용이 추가로 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단점이 자주 발생을 하지만 위탁생산의 장점이 더 크기 때문에, 주변에서 수많은 위탁생산방식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위탁생산의 종류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이라는 어려운 용어로 분리는 OEM 방식은 쉽게 말해서 하청업체는 생산만을 담당하고, 생산을 제외한 모든 부분 기획, 설계, 브랜드 등은 원청업체가 담당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OEM은 세 가지 위탁생산 방식 중 가장 일반적인 생산방식이며 IT, 자동차 업계 등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ODM(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er)
OEM이 주문자가 요구하는 방식의 제품을 생산하는 주문자 생산 부착 생산 방식이라면, ODM은 제품의 개발과 생산을 전부 담당하는 제조업체 개발 생산의 방식을 말합니다. 쉽게 설명을 하자면 브랜드 상표만 붙이지 않았을 뿐 제품의 개발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전부 담당하는 방식입니다.
단순히 주문대로만 생산하는 OEM보다 더 많은 기술력이 필요하며, 그런 만큼 생산업체 입장에서는 OEM보다 더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식입니다.
대표적인 ODM 업체로는 코스맥스와 한국콜마를 꼽을 수 있습니다. 화장품 제조업체인 이 두 업체는 화장품의 개발부터 생산까지 토탈서비스를 제공하며, 완성된 제품을 화장품 브랜드 업체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마 소비자 대부분은 이 두 업체를 모를 수도 있지만, 국내 업체뿐만 아니라 글로벌 브랜드 등의 약 500개 이상의 업체에서 완성품을 납품하는 기업들입니다.
JDM(Joint Development Manufacturer)
최근에는 기존의 일방적인 방식을 벗어난, 원청업체와 하청업체가 서로 협력하여 제품을 개발하기도 합니다. 이를 JDM 방식이라고 합니다. JDM 방식은 두 기업 간의 고급인력을 공유하고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등 여러 장점이 있습니다.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합작하여 만드는 신제품들이 JDM 방식을 통해 만들어지며, 현재는 자동차, IT 기기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 집중되어 있으나 점점 그 규모가 커지고 다양화되고 있습니다.